[TV서울=이현숙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최초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최 회장은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며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나머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4차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에 있는데, 본인의 경험 등에서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5대 그룹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겸 대한상의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
[TV서울=이현숙 기자] 미얀마 군부가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며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 앞서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국가고문 아웅산 수치 여사 및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구금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새벽 전격 감행된 쿠데타 이후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수도인 네피도는 물로 최대 도시 양곤의 인터넷 및 전화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
[TV서울=이현숙 기자] 공연기획사, 제작사, 음악 레이블, 프로덕션,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문을 통해 “대중음악공연은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에 비해 훨씬 엄격한 기준 적용을 받아 대적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최소한 타 장르 공연과 같은 기준으로 관객을 모을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특히 관객들의 떼창과 함성 때문에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본 정부의 판단은 틀렸다”며고 “관객의 노래 따라 부르기와 함성 등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공연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년 동안 대중음악 공연장에서 관객 간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연장 객석 간 거리 두기 기준 완화 ▲소규모 공연장 입장 관객 제한 기준D,MF 50명 이하에서 정원 70% 이하로 상향 ▲체육시설, 전시장, 야외 시설 등에서 여는 공연에 대한 구체적 지침 마련 ▲스탠딩 공연장 대신 스탠딩 공연만 제한할 것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해 수많은 공연 기획사와 시스템 업체가 도산했을 뿐 아
[TV서울=이현숙 기자] KBS노동조합(1노조)과 '공영방송을 사랑하는 전문가연대'(이하 공전연)는 27일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임의로 생략해 라디오 뉴스를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논란을 빚은 KBS 아나운서를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라디오 뉴스의 내용을 아나운서 임의대로 기사를 수정하고 자의적으로 훼손한 채 방송한 김 아나운서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12월 19일 KBS1라디오(97.3㎒) 오후 2시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야당 의원이 제기한 ‘봐주기 수사’ 의혹 부분을 읽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또 김 아나운서가 야당 의원 발언의 서술어 ‘주장했다’를 ‘힐난했다’로 바꿔 읽는 등 내용을 왜곡했고, 청문회를 앞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당시 후보자)의 아파트 관련 의혹에 대한 야당의 비판도 임의로 생략했다고 주장했다. 1노조와 공전연은 “삭제한 내용들은 모두 현 정권의 장관후보자들, 여당에는 불리한 내용이며 이를 대체하는 표현은 반대로 합리적으로 문제제기하는 야당의 국회의원을 왜곡하여 묘사하는 것”이라며 “특정한 방향성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회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7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재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오는 27일, 박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 제출해야 한다. 시한 내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대로 장관을 임명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면, 현 정부에서 사실상 여야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임명되는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 회기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총 23명을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했다. 또, 21대 국회에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으나 이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불참한 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
[TV서울=이현숙 기자] 교육부가 지난 1년간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며 유연하게 학사 운영을 한 경험 덕분에 올해 신학기 개학 연기는 없을 것이며,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침을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 교육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실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발달 단계상 대면 수업 효과가 높고 전문가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겠다”며 모든 학생들의 전면 등교하는 시기와 관련해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위험 정도나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면서 협의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학생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이 나온 후에 구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지역 감염 추이를 분석하고 백신 접종의 지역별 상황, 교육 종사자 접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
[TV서울=이현숙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발광 효율을 개선한 2021년형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스마트폰용 OLED 제품으로, 이 패널은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한 갤럭시 S21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재료를 사용해 색을 표현한다. 이 때문에 유기 재료의 효율은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과 고휘도, 야외 시인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 개발한 유기 재료는 유기물층에서 전자 이동속도를 더 빠르고 쉽게 개선해 발광 효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기존보다 적은 에너지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동영상 시청이 늘고 있는 5G시대 스마트폰 사용시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는 기대했다. 세계 최대 OLED 제조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재료 기술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협력하고 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등 재료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매년
[TV서울=이현숙 기자] 김포시 한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나 40대 근로자가 다쳤다. 26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1분께 김포시 대곶면 금속판 제조공장 내 전기난로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A(49)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전열기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전기난로 옆에 있던 래커 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148개 공공기관과 29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29만2천명이 박람회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며,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이후 접속자가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홈페이지에 방문해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박람회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채용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연희동 별채 압류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징수를 위해 지난 2018년 연희동 자택 본채와 별채, 이태원 빌라, 경기 오산시 토지 등 부동산을 압류해 공매에 넘겼고,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반발 압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전 전대통령의 셋째 며느리 이씨도 자신의 명의로 된 연희동 자택 별채를 압류한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검상을 상대로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22일 이모씨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난 해 11월 서울고법은 전 전 대통령측이 추징에 불복해 신청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를 일부 받아들여 자택 본채와 정원에 대한 압류를 취소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셋재 며느리 소유인 별채는 불법 재산임을 알면서도 취득했다고 판단해 공매에 넘긴 처분을 유지하도록 했다. 검찰과 전 전 대통령 측 모두 이번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해 사건은 대법원에서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 소송과 별도로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공매처분
[TV서울=이현숙 기자]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에 비해 직무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는 51%, 30대에서는 46%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해, 20대 중 55%, 50대 응답자의 61%, 60대 이상 응답자의 5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수년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10년 6월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조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수년 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런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는 범행 장소의 구조와 가구 배치, 피고인의 행위 태양, 자신의 심리상태 등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피해자가 기록한 훈련일지 등에 대한 법원의 증거조사에 의하면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특히 범행 전후 피해자와 피고인 사이에 이뤄진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통상적인 스승과 제자의 사이로 보기는 어렵고, 성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강요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9시 10분경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1월 21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고위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명성 지킴이로서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 없는 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처음 출범하는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의 신뢰를 얻어나가는 게 중요한데, 적법절차와 인권친화적 수사의 전범을 보여준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선진 수사기구,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가 되는 데 초석을 놓아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지금 잘못된 수사 관행도 변할 것“이라며 “법조인으로서 조금이라도 기여 된다면 최선을 다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9일 김진욱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20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귀금속점에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3명이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진열대를 파손한 뒤 귀금속들을 가방에 털어 넣고 도주했다. 사설 경비업체가 침입 사실을 인지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이들이 달아난 후였다. 순금 등 고가의 귀금속은 금고에 보관돼 있어 피해를 줄였지만, 괴한들은 모조 금과 14K 금품 등 여러 개를 훔쳐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달아난 일당의 행적을 좇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부인 질 여사에 이어 가족을 끌어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에도 감격이 번졌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식마다 워싱턴DC를 빼곡하게 채웠던 인파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축하하는 인파의 함성도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의회난입에 이은 추가 폭력사태 우려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탓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세인트매슈 성당에서의 미사로 취임일 일정을 시작했다. 여야 지도부가 동행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극심한 분열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의회의사당으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49분 취임선서를 마쳤다. 불과 2주 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난입해 아수라장을 초래했던 바로 그 자리였다. 취임연설은 통합에 방점이 찍혔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 속에 어느 때보다 혼란이 심화한 미국 사회에 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을 호소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국가를 부르러 나온 팝스타 레이디가가와 축하공연을 위해 나온 가수 제니퍼 로페즈 및 가스 브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