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9일 만해 한용운의 고택 심우장(성북구 성북로29)에서 선생 입적 73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성북문화원과 (재)선학원·정법사가 공동 주최하고 성북구청과 국가보훈처,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희회가 후원한 이번 추모다례제는 불교 전통 추모제인 '다례'와 인디밴드 공연, 창작 뮤지컬 등 일반인도 함께 즐기며 만해에 대한 존경과 추모를 전할 수 있도록 했다.
3부로 진행된 추모제는 인디밴드 '빈티지프랭키'가 만해의 시에 곡을 붙인 '나의 꿈'을 부르며 시작해 성북연극협회장 최종원씨의 3·1독립선언서 낭독, 다례 봉행, 창작뮤지컬 '심우'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항일운동의 중추 였던 한용운 선생과 심우장은 우리나라 독립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만해 추모제를 만해의 정신과 업적을 국민과 공유하고 지역문화사업의 콘텐츠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