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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지방선거 이제 100일…여야, 대선 1년 만에 '지방 권력' 놓고 명운 건 승부

  • 등록 2026.02.22 08:35:17

 

[TV서울=나재희 기자] 전국에서 6월 3일 동시에 실시되는 제9대 지방선거가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대 10여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작년 6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전국 단위 선거다.

이런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자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향후 정국의 향배를 보여줄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총선과 지난해 조기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승리해 풀뿌리 지방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입법과 중앙·지방 행정이라는 국정의 전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핵심 과제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승한 국민의힘이 수성할 경우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진 연패의 사슬을 끊는 동시에 계엄과 탄핵의 늪에서 빠져나와 보수 진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내란의 완전한 종식, 민생 실정 심판을 외치며 총력전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다 혁신당도 민주당과 선거 전 합당이 무산되면서 독자 생존 모색에 들어갔으며, 개혁신당도 보수 야당의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대구·경북(TK)을 뺀 지역을 사실상 '싹쓸이'하겠다는 게 내심 목표다.

지난 지선에서 17곳의 광역 단체 중 12곳에서 이긴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을 내주더라도 텃밭과 함께 수도권과 중원 등의 지역은 사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혁신당과 개혁신당도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판세는 여당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2%)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한국갤럽의 작년 10월 조사와 비교하면 두 의견 간 격차는 3%포인트(p)에서 12%p로 확대됐다.

대선 이후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대체로 집권 여당의 성적이 좋았다는 것도 민주당으로선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직전인 2022년 지선의 경우에도 대선 직후에 지방선거가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이 이겼다.

다만 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적지 않은데다 변수의 향배 역시 가늠하기 어려워 판세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등에서의 행정통합 여부 ▲집값 상승에 따른 수도권 부동산 민심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 및 2차 특검 수사 등이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다 진보와 보수 진영 내에서의 연대 가능성 등도 일부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선 결과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미래와도 직결된다.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진영 내에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면서 잠룡으로 발돋움할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지만, 패배 시엔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혁신당 조국 대표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6월 선거를 무대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여야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지방선거의 주요 승부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등이 될 전망이다.

이중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대거 출마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업무 성과를 칭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가세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오세훈 시장이 5선 도전에 사실상 나선 가운데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 신동욱 최고위원, 윤희숙 전 의원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질 수 있는 국회의원 재보선도 주목되는 선거다.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4곳에 더해 현역 의원들의 광역단체장 출마로 많게는 10여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회의원 선거가 주요 정치인의 여의도 복귀 무대가 될 수 있다.

재보선에는 조국 대표 외에도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들이 실제 여의도 진출에 성공할 경우 각 진영 내 권력 구도 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에 언급된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2.7%,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회의원 재보선 현재 4곳…'미니총선급' 확대 가능성

[TV서울=나재희 기자] 6·3 지방선거가 오는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결과와 무관하게 원내 1당 지위는 유지하지만 재보선 결과가 22대 국회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석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여당 의원 지역구 재보선 승리를 통해 여야 의석 격차를 줄이며 2년 뒤 23대 총선에서 반전을 일궈낼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태세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4곳이다. 계양을과 아산을은 각각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평택을은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 군산김제부안갑은 민주당 신영대 전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재선거가 열리게 됐다. 재보선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작지 않다. 1심 또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일부 있는 데다 서울·인천·대구·부산시장과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의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李대통령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환영…유해 송환에도 최선"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한국에 도착한 데 대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한 글을 공유하면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안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를 6개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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