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종로구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 간 멕시코,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11개국의 어린이·청소년 공연 예술 마당 '제25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개최한다.
버려진 사물들이 재탄생하는 역동적인 거리 퍼포먼스 ‘뚜보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상상조각 맞추기 오브제무용극 ‘조각조각 브린스’, 삶과 죽에대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테이블인형극 ‘죽음, 그 이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오감자극 무용극 ‘날씨요정 베라’ 등 11개 국 14편의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 공연이 12일 간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특정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본 축제는, 올해는 한국-멕시코 수교 55주년을 기념하는 ‘멕시코 주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선인장 독서 라운지’, 주한 멕시코 대사관 소장품 전시 ‘멕시코를 담다', 멕시코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멕시코 자수 전시‘, 종이 나비의 날개에 꿈을 적어보는 ’나비편지 붙이기‘가 열린다.
공식 개막작으로는 19일 오후 1시,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마야 전설의 새’가 공연된다.
물체의 기발한 변신과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오브제음악극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고대 마야의 전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빵 바구니 등 전통 요리 도구들을 주인공으로 변신시키고 극 중 라이브 음악 연주까지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종로구에서 후원하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축제로 해외 우수작을 포함해 엄선된 작품을 공연한다.
지금까지 약 300,0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30-40대 주부로 이뤄진 관객평가단 ‘아시테지맘’과 10-20대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원활동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축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했다.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koreapac.kr), 예스24, 네이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