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마포구 홍대 주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9개월여의 공사를 완료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철 2호선 및 공항철도 홍대입구역과 홍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홍대 걷고싶은거리’는, 버스킹 등 거리문화 예술활동과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됐다.
프로젝트는 크게 여행자편의시설 조성, 거리환경개선, 거리 예술활동 운영․관리체계 구축으로 나뉜다. 약 330㎡ 규모로 관광정보센터, 짐 보관소 등 여행자편의시설이 거리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버스킹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소 8개소 조성 및 기존 노상 공영주차장 14면을 보도로 확장했다.
또한 관광 통역 안내사 4명이 상주하며 관광객 대상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리일대 전체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wifi-free zone'으로 조성해 관광편의를 높였다.
구는 이렇게 조성된 걷고싶은거리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버스킹과 문화예술 활동 공간, 그늘과 포토존이 있는 여행자 휴식공간, 플리마켓, 지역문화행사 공간, 여행자편의공간, 만남의 광장 등 구역을 나누어 각 공간마다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새롭게 재단장한 홍대 걷고싶은거리가 런던의 캠든타운과 같은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장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한 홍대지역 일대 관광인프라 개선 및 문화예술인 지원 등 관련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