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중랑구는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뛰어놀 수 있는 용마산과 봉화산 유아숲체험장 28일 개장에 앞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참여기관 신청을 받는다.
구는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고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산림, 휴양, 문화, 녹색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용마산과 봉화산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장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유아와 아동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자연을 통해 창의성과 감수성,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중랑구와 인근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중랑구청 공원녹지과 자연생태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오는 15일 공개추첨으로 이뤄진다.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공원녹지과(02-2094-238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중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모험놀이기구 체험을 통해 신체활동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망우산 어린이 모험놀이터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올해도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봉화산에 조성된 12,716㎡ 규모의 자연체험공원은 배나무 250주를 테마로 하여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배나무를 유상 분양하고 과수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7월에는 구릉산에 민간기부를 통한 자연체험의 숲(청남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체 놀이와 오감체험을 통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아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숲프로그램 주민참여예산 1억 원을 확보하여 망우산 사색의 길 잣나무숲에서 숲속 영화제와 숲속음악제를 시행하는 등 중랑구만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숲 체험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용마산·망우산·봉화산·구릉산에 거점 유아숲체험장을 본격 운영하여 도심 속 자연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앞으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많은 구민들이 숲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며 휴(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