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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TV서울] 서울시, 한양도성 내 옛길 620개 발굴

  • 등록 2018.03.14 16:17:35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18세기 조선후기 도성대지도와 '16년 지적도를 대조해 당시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한양도성 내 옛길 620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내사산, 하천 등 자연지형의 조화 속에 오랜시간 켜가 쌓여 형성됐지만 인구증가, 한국전쟁, 도심재개발 등으로 도심부에서 점점 사라져 드러나지 않았던 길들을 발굴해 낸 것이다.

성대지도(180×213cm)는 1753~1764(영조 29~40)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성 내 길과 방계, 관아, 교량, 사적 등의 명칭과 위치가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

서울시는 옛길 620개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서울의 역사적 결을 이어나가고 골목길 재생사업과도 연계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옛길을 볼 수 있도록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옛길 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서울은 어느 도시보다도 물길이 많은 도시였다.

역사도심 한가운데 청계천이 흐르고 도성의 북쪽 백악산, 인왕산과 남쪽 목멱산에서 흘러내린 많은 냇물들이 청계천으로 합류됐다. 냇물들은 자연스럽게 동네와 동네의 경계를 이뤘다.

서울의 옛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일제가 도시개조를 위해 역사도심 내 냇물들의 복개를 진행하면서 옛길도 함께 사라져버리고 넓은 도로가 생겨났다.

 

특히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진행된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중한 도시 문화 자원들이 사라져버리고 많은 옛길들이 없어지거나 잊혀졌다.

서울시는 이와관련해 서울옛길 가운데 시민들이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길을 선정하고 14일~27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12 사진영상을 전시하는 '서울옛길 12경'을 개최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옛길은 천년고도 서울의 역사와 삶이 깃든 소중한 자산이라며, “다시 찾아낸 서울옛길은 유지·보전에서 나아가 골목길 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가치를 확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옛길 12경>

옥류동천길 : 인왕산을 바라보며 풍류를 즐기던 옛길

삼청동천길 : 옛길의 아름다움과 예술이 공존하는 거리

안국동천길 : 명성황후의 생가 감고당이 있던 길

제생동천길 : 한옥의 옛 정취가 살아있는 길

북영천길 : 창덕궁 담을 따라 이어지는 옛길

흥덕동천길 : 조선시대 성균관을 지나는 옛길

정동길 : 대한제국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길

남산동천길 : 문화와 예술, 쇼핑을 대표하는 상업거리

필동천길 : 남산골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옛길

묵사동천길 : 중부시장과 방산시장을 지나는 시장길

진고개길 : 남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고이던 옛길

구리개길 :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약방거리


국민의힘,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퇴는 전형적 꼬리 자르기"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로 인해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퇴하자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논란이 단지 부적절한 언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통령실 실세 인사의 '전횡'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국민의힘은 의심하고 있다. 국정조사 등 수단을 총동원해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자 고발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 전횡과 인사 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구조의 핵심에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있다. 김 실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고 압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안은 명백한 권력형 인사농단"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추천제를 내세워 공정과 투명을 강조해 왔지만 실체는 '훈식이형, 현지누나'로 통하는 비선라인의 '끼리끼리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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