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우리 개는 절대 물지 않아요” 정말 그럴까?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개 물림 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관악구가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산책 에티켓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집중홍보는 지난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약 1개월간 오후 2시부터 6시 도림천 수변무대 앞에서 펼쳐진다.
구는 22일 강화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반려견과 동반 시 견주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 및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관악구 명소인 도림천은 평소 많은 주민들과 반려견이 즐겨 찾는 산책공간이다. 구는 도림천 수변무대 앞에 천막부스 1개동을 설치해 반려견 등록, 목줄착용, 인식표 부착, 맹견 입마개 착용 등 산책 에티켓을 알린다.
또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에 대해 동물등록 신청을 받고, 인식표도 견주가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홍보는 주민 동물보호 지킴이인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이 펼쳐 민과 관이 함께 한 홍보이기에 더욱 뜻 깊다. 구는 지난 2월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을 기존 12명에서 22명으로 확대 위촉해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16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반려동물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 찾아가는 동물 병원,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멍멍아 놀자 동물매개 봉사활동 등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집중홍보로 개 물림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조속히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