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박용진 의원은 내일 오전 11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리는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암환우 모임) 집회에 참석한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내일 암환우 모임의 제5차 항의 집회에 참석해 암환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의 행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암환우 모임은 △암입원일당보험금의 즉각 지급, △직접 치료라는 보험사의 애매한 약관 문구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중 직접 치료라는 애매한 약관에 대해서는 박용진 의원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박용진 의원은 보험회사들은 보험약관에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였을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도, ‘직접적인 치료목적’에 대한 정의규정이 없어 보험계약자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15년 한국소비자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암의 직접적인 치료 목적의 정의를 암보험약관에 규정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용진 의원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중요 정책목표로 하고 있는 금융감독당국의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면서 “암환우들의 집회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