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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종로구, 16일 시인 김소월의 옛집 현판 제막식 개최

  • 등록 2018.03.20 10:05:53


[TV서울=신예은 기자] 문화도시 종로구는 지난 16, ‘시인 김소월의 옛집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성부 연건동 121번지는 출판사 매문사(賣文社)’의 주소이자 시인 김소월이 시집 진달내 꽃을 펴내며 문필활동을 했던 명작의 산실이다. 이는 진달내 꽃초판본에 기재된 필자의 주소로 생전 행적이 묘연한 시인 김소월의 자취를 짐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단서이기도 하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종로지부는 지난해부터 소월시집 초판에 기재된 주소지인 경성부 연건동 121번지를 직접 답사하는 등 시인의 흔적을 찾다 현재의 행정구역상 주소 역시 연건동 121번지인 것을 확인했다.

 

더 이상 이곳에서 1920년대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어렵지만 김소월이 한 때 머물렀음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에 건물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현판을 설치하게 됐다.

 

 

한국문인협회 강정수 종로지부장은 김소월은 노래로 불린 시가 가장 많은 시인, 교과서에 맨 처음으로 시가 등재된 시인임에도 불구하고 문학관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불운한 인물이라며 소월이 걸었던 거리, 그가 시심을 가다듬었던 거리를 되찾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종로에는 시인 김소월 외에도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뚜렷하다.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필두로 세종마을에는 이상 시인의 생가와 윤동주 하숙집 터가 자리하고 있고, 청운초등학교에는 정철 시비가, 대학로 인근에는 김광균 시비가, 계동에는 윤선도 시비 등이 자리하여 시인은 떠났어도 고고한 필력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현판 제작은 종로의 문인들이 시인 김소월을 기리기 위하여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로와 문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강조하며 구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는 종로의 저변에는 이러한 문화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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