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영석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이자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씨가 지난 16일 오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동성, 이하 성북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증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보성씨는 성북복지관 녹음실에서 시각장애인의 독서매체 활용 및 지식습득을 위해 3권의 책을 직접 음성녹음하면서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시각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경제생활 미션, 정보화 활용 미션, 옷 입기 및 외출 준비, 주방체험, 시작장애인 용품 찾기 등의 장애체험을 진행한 후 시각장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평소 시각장애인의 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오던 김보성씨는 지난 2016년 12월 10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종격투기에 데뷔하였으며, 경기를 치르던 도중 상대의 공격에 오른쪽 눈 주위뼈(안와골절)가 골절되면서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고 경기를 중단 한 바 있다.
당시 눈 부상으로 인해,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3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을 뼈저리게 이해하게 되었다며, 경기 중 눈 부상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동기를 밝히기도 했었다. 현재 김보성씨의 왼쪽 눈은 학창시절 입은 부상으로 인해 거의 실명상태로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시각 장애 유아특수학교 ‘서울효정학교’ 개교식 참석하는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많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2천만원 기부를 통해 시작장애용 도서녹음 작업실 지원을 하는 등 시각장애인들과의 나눔의 의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김보성씨는 “시각장애 체험을 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두려움과 힘든 부분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시각장애인들과의 나눔의 의리를 지속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이런 장애체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추가적인 소회를 밝혔다.
황후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항상 나눔의 의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김보성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보성씨는 2005년부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9월 남자연예인 최초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고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서울 사랑의열매와 함께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