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용숙 기자] 1월 2일 열린 국회 시무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신년 특강을 실시했다.
먼저 문 의장은 “불교 경전 ‘범망경’에 따르면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만나기 위해서는 전생에 일만 겁(劫)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같은 직장에서 같은 시기에 근무하는 인연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이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대나무는 높게 자랄 수 있는 강한 나무이고, 대나무가 높게 자라는 이유는 매듭이 있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인간도 흐르는 시간을 매듭짓고 의미부여를 한다”며, “2019년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결정하는 ‘중대 분수령’으로, 대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국회가 아니다. 촛불혁명의 염원을 제도적으로 마무리지어야 하나, 개혁입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19년에는 여.야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국회 직원 모두가 국회의 신뢰회복을 위해 심기일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