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기상청이 1월 25일을 시작으로 올해 총 15회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 킹에어 350을 이용해 인공강우를 통해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함이며, 국립기상과학원이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 후 국립환경과학원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실험 과정은 첫째, 기상장비를 활용하여 연직 △기온 △습도 △바람 등의 기상 여건 및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다.
둘째,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물질(요오드화은)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사항을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하여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한다.
셋째, 기상관측선이 해안 지역과 해양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상의 기상관측선과 내륙의 도시대기측정소 등에서 인공강우 물질 살포 전부터 살포 후까지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연속적으로 관측한다.
그동안 인공강우는 가뭄해소 등의 방안으로 연구됐으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합동 실험의 결과 중 기상분야는 26일날 발표 예정이며 과학적 세부 분석 결과는 2월 중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