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강서구가 열악한 공동주택 근로자의 편의시설 설치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지역 내 아파트 경비실 등 에어컨 설치 현황 조사결과, 공동주택 경비실 632개소 중 356개소(56.3%)에만 에어컨이 설치됐다.
이에 구는 사회적 약자인 공동주택 경비원과 미화원의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 건축계획 심의 시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심의조건을 부여한다. 이달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공동주택은 경비실 및 휴게실 냉난방시설 설치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근로자 휴게실 설치계획을 사업계획승인 시 반영해야 하며, 이미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은 착공신고 시 냉난방시설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어컨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공동주택의 경우는 2019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편의시설을 설치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설치비용의 50% 이내에서 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공동주택 내 편의시설이 부족해 힘들게 여름을 보낸 아파트 근로자를 배려해 상반기 중 지원사업을 진행해 편의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주택과(2600-678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