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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꿈을 이룬 13명의 만학도

- 관악구, 무학력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문해교육 펼쳐<p>- 16일 평생학습관에서 어르신 13명의 초등학력 졸업장 수여식 가져

  • 등록 2015.02.24 09:14:57

 [TV서울=도기현 기자]

전쟁 때문에, 가난 때문에, 딸로 태어나서 각자 다른 이유로 못 배운 사람들이 모여 이번에 한을 풀었지”, “이게 정말 빛나는 졸업장이오, 내 인생도 이제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소

졸업식이 한창인 2, 50여 년이나 늦게 졸업장을 딴 평균나이 62세의 어르신들의 말이다. 만학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행복한 삶을 위한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16일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한 관악세종글방에 참여한 13명의 어르신들은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게 됐다. 그리고 초등학교 학년별 1~3단계, 어르신 중학교예비과정을 이수한 68명은 수료증을 받았다.

초등학력 졸업자 중 김막례
(69) 씨는 졸업생 대표로 나와 배움의 과정과 졸업의 의미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씨는
자녀들이 엄마는 여태 뭐했어? 이것도 모르고라고 말할 땐 서운한 마음도 들고 배우지 못한 한에 눈물 흘린 날도 많았다관악세종글방 덕분에 한글을 배우며 내 인생이 달라졌고 행복해졌다. 특히, 내게 용기를 준 남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식복지를 구정운영의 중심에 둔 관악구는 가정 형편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글이나 셈을 배우지 못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초등학력 취득 강좌인 관악세종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45명의 어르신이 초등학력 졸업장을 취득했다.

또한
, 2013년부터는 중학교 예비과정도 운영해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사회, 영어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 지난해부터는 민·관이 손을 잡고 평생학습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을 확대·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글자를 읽으니 내 세상이 열렸다는 어르신의 글을 보고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어르신들의 즐거운 삶을 위한 늦깎이 배움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전화(1588-4388 또는 02-2024-4200)로 신청하면 되고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 대상 문자 발송 및 장애인 단체에 공문 발송도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험생의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원활한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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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국가정보원장의 지위와 직무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50장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9시께 대통령실로 호출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는 사실을 고지받았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나가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접어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음에도,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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