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부산 사하구을)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5일,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면서 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부 선출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
최고위원회에서는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부의 공백을 메워줄 비상대책위원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비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추천하게 되었다”며 “이번 비대위는 총선 이후 생긴 지도부의 공백을 메우고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수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에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무소불위의 권한과 기간을 보장하라는 요구는 명분도 논리도 없는 억지 주장일 뿐이다. 특히 조속한 지도부 구성으로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분석이 시급한 상황에서 비대위가 다음 대선을 언급한다는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
김종인 위원장이 진정 미래통합당을 위한다면 무리한 권한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