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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터키 공식방문 시작

콩데 기니 대통령과 단독면담
주 이스탄불 동포·지상사 오찬 간담회 가져

  • 등록 2021.08.16 10:17:00

 

[TV서울=김용숙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터키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박 의장은 터키를 공식방문 중인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도 이스탄불 소재 호텔에서 단독으로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자원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콩데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서 성사됐다.

 

박 의장은 먼저 “기니 최초의 민선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한국과 기니 간 현재 진행되는 협력이 미흡하다는데 동의하지만 보크사이트를 비롯한 풍부한 광물자원에 한국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간다면 경쟁력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기후변화 문제도 언급하면서 태양력과 풍력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특히“기니 정부가 북한 측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와서 대화하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기니 정부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콩데 대통령도 “박 의장이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2012년에 한국을 방문했었다”며 “기니는 광산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더 많은 한국기업이 기니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콩데 대통령은 또한 “유엔 140여 개 개발 도상국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데 기니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이 기니에 진출해 협력방안 모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콩데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국제사회에서 지도자들 만날 때마다 대한민국의 평화공존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하겠다. 한반도도 독일처럼 언젠가 통일될 것”이라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공존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기니는 북한과 1960년에 수교를 맺었다. 기니에는 북한의 상주공관이 있고 이곳이 북한의 아프리카 거점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기니 공관이 없는데 박 의장과 콩데 대통령 면담에서 서울에 기니 공관을 설치하는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고윤희 공보비서관이 배석했으며 기니 측에서는 모하메드 디아네 대통령 비서실장 겸 국방부장관, 마마디 신쿤 의전장, 다오우다 바구라 터키 주재 기니 대사 등이 함께했다.

 

 

박 의장은 콩데 대통령의 단독면담에 앞서 이스탄불 동포·지상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의장은 “21만이 넘던 터키 관광객이 3만명 이하로 줄어들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도 한인회와 기업들이 잘 단합해서 서로 돕고 함께 노력하며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치하한 뒤 “여러분들이 한국의 개척자이고 민간 외교관이다. 한 팀이 돼서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고 한국과 터키 관계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박용덕 한인회장은 “터키의 한국에 대한 우정은 각별하다. 터키가 외국인 위해 최초로 피 흘린 전쟁이 바로 한국전쟁”이라며 “터키에서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건설·보건·의학 등의 기술경쟁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고 최근 터키 정부의 한국에 대한 기대는 한약·바이오 ·이스탄불 운하 ·5G 등 4차 산업시대의 동반자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천규 한국기업협회장은 “터키 남부 107곳에서 산불이 나서 고통을 겪고 있고 북부는 홍수가 나서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터키의 어려운 상황을 전하고 “한국 기업 내에서도 지원 검토하고 있고 한국 정부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터키 국민들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기업인들은 터키가 상당히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그런 점들을 눈여겨보면 좋겠다고 건의하는 한편, 비자 문제 등 터키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이에 박 의장은 터키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날 때 한인 동포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용덕 한인회장·조규백 참전용사 기념사업회장·이영곤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스탄불 부지회장·정관우 민주평통 청년 자문위원 ·이석주 이스탄불 한인교회 목사 ·이천규 한국기업협회장·김상수 현대자동차 법인장·박성근 삼성전자 법인장·반돈호 포스코 법인장·탁종호 SK에코플랜트 지사장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황운하·이수진·장경태 의원과 국민의힘 윤주경·윤창현 의원, 그리고 우성규 주 이스탄불 총영사,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고윤희 공보비서관,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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