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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광주 망월묘역에 영면

  • 등록 2022.01.11 15:53:00

 

[TV서울=이천용 기자] 이한열 열사의 모친이자 '시대의 어머니'로 불린 고(故) 배은심 여사가 11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빈소가 차려진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했다. 이날은 배 여사의 여든세 번째 음력 생일로, 영정 앞에는 고인을 위한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고인을 위한 마지막 제를 지낸 유족과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이 예정된 5·18 민주광장으로 유해를 운구했다. 당초 장례식장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고인은 200여 명의 추도객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길을 떠났다.

 

영결식은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회장이 연보낭독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한동건 상임장례위원장(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배 여사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전남추모연대 박봉주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맡았다. 한동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머니는 민주유공자법 개정을 추진해왔으나 그 결과를 보지 못하고 이렇게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저희는 어머니의 뜻을 계승해 모든 시민사회와 협력,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온 힘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7년 잔인한 국가폭력에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워 보내야 했던 어머니는 한평생을 편한 집 대신 비바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서야 했다"며 "약자를 품어 안은 시대의 어머니셨다. 이 땅의 수많은 민주시민은 어머니의 강인한 눈빛과 따뜻했던 품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녀인 이숙례 씨는 유가족을 대표해 "3일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을 뵙고 보니 수많은 분의 마음과 기억 속에 어머니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어머니가 가시는 길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는 (한열이가) 보고 싶어서 가슴 찢어지게 울부짖으며 불러대던 그 이름도, 피 맺힌 그 절규도 들을 수 없다"며 "모두에게 그리운 어머니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인을 향해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울먹였다.

 

영결식을 마친 배 여사의 유해는 생전에 머물던 지산동 자택을 들른 뒤 아들이 묻혀있는 망월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이 열사의 영정사진 옆에 배 여사의 영정사진을 나란히 놓아두고 두 사람의 안식을 기원했다.

 

 

이어 배 여사의 유해는 인근에 있는 망월공원묘지 8묘원으로 옮겨져 남편의 묘소 옆에 안장됐다. 이곳은 이 열사의 묘소를 건너편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배은심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화·인권 운동 등에 헌신했다. 그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 퇴원 사흘 만에 다시 쓰러져 회복하지 못했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영등포구 사회복지시설·기관장 간담회 열어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영준)는 지난 22일 오전, 영등포구청 별관 5층 대강당에서 2024년 상반기 영등포구 사회복지시설·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박영준 협의회장, 황무섭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을 비롯해 영등포 관내 25개 복지시설 및 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상견례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영준 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영등포구의 복지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민·민,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건의 사항 청취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현황 및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구청과 사회복지시설·기관이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복지 현안 논의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영등포구의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함께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 꽃비, 다섯 번째 앨범 ‘엄마의 사랑 꽃’ 연(緣) 발표

[TV서울=신민수 기자] 트로트 가수 꽃비가 23일 다섯 번째 싱글레이디 앨범 ‘엄마의 사랑 꽃’을 발표했다. 지난해 싱글 앨범 ‘스토리 어게인1 시리즈’으로 트로트계에 도전한 꽃비는 싱글 앨범 ‘스토리 어게인 시리즈2’ ‘스토리 에게인 시리즈3’과 ‘스피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꽃비의 애절한 목소리와 감정이 물씬 묻어나는 ‘엄마의 사랑 꽃’이 타이틀이다. ‘엄마의 사랑 꽃’은 곁에 있어도 그리운 그 이름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고 사랑을 가르쳐 준 단 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음악 작사 겸 방송 프로그램 전문 PD 이원찬 감독과 베이징 올림픽 음악감독인 강혁 작사가, 핑클, 유승준, 젝스키스 등의 앨범을 작업해온 프로듀서 변성복이 함께 했다. 꽃비의 애절한 목소리와 초반부 덤덤하게 엄마에게 대화를 하는 듯한 절제된 창법, 후렴구 웅장한 드럼과 기타 편곡이 매력적인 곡이다. 소속사 쓰리나인종합미디어는 “꽃비의 이번 앨범을 통해 엄마에 대한 사랑을 전달해 다시 한 번 엄마의 아낌없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엄마의 사랑 꽃’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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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 요구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 야당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들 두 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홀로 참석했다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퇴장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 민주당 간사인 홍성국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유통 빅테크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면서 거의 독점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분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국가보안법, 형법으로 형이 확정된 분들도 제외했고 유가족 중에 특혜 논란이 있었던 교육·취업·대부·주택 공급 등의 지원을 대폭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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