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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분기 가계빚 1,869조원 '사상 최대’

  • 등록 2022.08.23 14:30:55

[TV서울=신예은 기자] 지난 2분기(4∼6월) 가계 빚이 1천869조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가 오르고 주택 매매도 뜸해지면서 증가세는 주춤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9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며, 003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이며, 기본적으로 경제 규모 확대, 부동산 가격 상승 등과 함께 가계신용 규모는 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파르게 늘었던 가계신용은 올해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주택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둔화했다.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분기 말 1,862조9천억원 보다 6조4천억원(0.3%) 늘었다. 증가액이 직전 분기인 1분기 400억원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분기마다 수십조원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축소됐다.

 

작년 2분기 말 1,810조6천억원과 비교하면 가계신용은 1년 새 58조8천억원(3.2%) 늘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현재 잔액은 1,75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1,756조3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늘었다. 1분기 8천억원 감소에서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1조4천억원)은 2분기 8조7천억원 늘어 증가 폭이 1분기(8조1천억원)보다 확대됐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팀장은 "2분기 주택매매와 전세거래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며 "전세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담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56조6천억원)은 3개월 새 7조1천억원 줄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1분기보다 1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이 전분기(-4조5천억원)보다 축소됐지만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첫 감소다.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1분기와 비교해 9천억원 늘었으며, 보험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도 9천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 2조5천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분기 6조2천억원에서 축소됐다.

 

박 팀장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주담대 증가 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 전환했고, 기타금융기관은 정책모기지 등 주담대가 증가했으나 기타 대출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2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1조4천억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4조8천억원 증가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해제되면서 민간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박 팀장은 "7월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가 시행됐고 최근 금리가 많이 상승했으며 주택시장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8월부터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제가 완화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해 완화적인 대출태도를 가져갈 것이라는 조사가 나온 만큼 이런 부분들이 향후 가계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TV서울=이현숙 기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예고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광범위한 규제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지원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우리는 충분한 재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립적인 규제 접근 방식에서 협력 중심의 새로운 규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규제 방향도 제시했다. 이 같은 새 SEC 위원장의 발언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했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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