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극한호우 피해 5,177억 원 확정… 복구 위해 1조1,947억 원 투입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도는 지난 7월 극한호우 피해액을 5,177억 원으로 확정하고 1조1,947억 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산청군 632㎜, 함안군 583.5㎜, 합천군 532.2㎜, 창녕군 374㎜, 하동군 369.5㎜ 등 경남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산사태·하천 범람·침수가 곳곳에서 발생한 산청군에서만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산청군 등 17개 시군에서 6,171가구, 8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최근 경남 집중호우 피해액을 5,177억 원으로 확정했다.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가 3,446억원(2,602건), 주택·농경지·가축 등 사유시설 피해가 1,731억 원(1만6,086건)이다. 최근 20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자연재난 피해액 중 가장 클 정도로 광범위한 피해를 남겼다. 지역별로 산청군(3,271억 원), 합천군(1,084억 원), 하동군(232억 원), 진주시(153억 원), 의령군(134억 원), 함양군(117억 원), 밀양시(64억 원), 거창군(51억 원) 순으로 피해가 컸다. 도는 공공시설에 국비·지방비 1조950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