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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한총리에 "유기적 당정관계 만들자"…19일 첫 고위당정

  • 등록 2023.03.13 17:57:16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13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예방을 받고 당정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 대표와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앞장서서 당면한 경제 위기·민생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정부의 3대 개혁과제(노동·연금·교육)를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탄핵소추 문제에 행정안전부 공백까지 생긴 상태에서 총리가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인사했다.

김 대표는 "빨리 민생경제를 체감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유기적으로 건강한 당정관계가 수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이제 체제가 정상적으로 정비된 만큼 민생현장에서 국민이 가장 원하는 요구 사항들, 민심을 잘 담아내고 그에 관련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면서 당정 간 협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여소야대 지형에 따른 입법·예산 처리 등의 한계를 토로하며 "행정부처에서도 좀 더 민주당 쪽, 야당을 찾아가서 설명·설득하고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민심에 필요한 사항들을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항상 국정을 뒷받침해주고 또 이끌어줬던 김 대표가 당대표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당정 간에 긴밀한 소통, 더 나아가 여야정 협치를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김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3대 개혁과제 이행을 강조한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주요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성과를 가시화 해야 될 그런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김 대표 말씀대로 다양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정말 산적해져 가고 있다. 정부로서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당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런 것을 극복하는 큰 과제 중 하나가 결국 개혁과 단기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큰 협력을 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방향을 전환할 수 없는 그런 과제에 있다"며 당 차원의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약 10여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도 한 총리는 "여야정 협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로 인해서 협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표는 격주 간격으로 진행해온 고위당정과 별개로, 향후 부처 차관 또는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당정 간 정책조정협의회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방지하기 위해 의원 입법에 규제영향평가를 반드시 거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고, 김 대표는 이에 "적극 공감했다"고 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을 연다.

아직 구체적인 참석 대상과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 지도부가 취임한 이후 첫 고위당정으로 상견례를 겸하는 자리인 만큼 포괄적인 국정 현안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 순환은 삶의 순환"…플라스틱 대란에 뜬 '제로웨이스트'

[TV서울=곽재근 기자] "섬유유연제. 1g=₩4. 초 고농축. 피부자극시험 완료. 포근한 향." 중동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등 석유 파생 제품의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10일 오후 방문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알맹상점은 이른바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실천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이름처럼 포장 껍데기는 제거하고 내용물(알맹이)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숍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줄지어 선 대형 말통들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했다. 섬유유연제부터 방향제,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로션까지, 말통에 담긴 다양한 리필제품은 1g 단위로 알뜰한 판매가 이뤄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손님들은 직접 챙겨오거나 매장 곳곳에 비치된 다회용기에 필요한 만큼 화장품이나 세탁용품을 담아 갔다. 마포구에 사는 김근홍(35)씨와 송은정(31)씨 부부는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 가면 쌓아놓을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며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말했다. 4년째 친환경 소비 중인 이들 부부는 이날도 섬유유연제 200g을 다회용기에 알뜰하게 담았다. 재활용 가방을 산 남수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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