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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비명계에 욕설 '문자 폭탄' 보낸 강성당원 첫 제명

  • 등록 2023.05.23 09:42:17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악의적 표현이나 욕설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에 제명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지속적인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 A씨에 대해 최근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문자폭탄 등을 이유로 당원에게 제명 처분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허위 사실 유포로 당원을 모해하거나 허위사실 또는 기타 모욕적 언행으로 당원 간 화합을 해하는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징계 처분은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 등인데 제명은 이 중 최고 수위 징계다.

 

지난 2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 사태 이후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A씨가 문자폭탄을 지속되자, 전혜숙 의원은 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한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비명계 의원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폭력적·모욕적이고, 아주 과한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자는 것"이라며 "제명 케이스는 처음일 텐데,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공격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최근에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이른바 이런 강성 팬덤과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요구도 비등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언어폭력 등의) 행위를 벌해야 그런 행위를 안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집단적으로 공격하고 폭력을 하는데 일반 국민들이 내 주권을 거기에 맡기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이원욱 의원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수박 놈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 '수박 놈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쓰레기 국민의힘에 의원직 주는 게 훨씬 효과적' 등의 모욕적 표현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명계 의원들에 사용하는 멸칭 표현이다.

이 의원은 "이 정도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겠느냐"며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시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인물에 대해서도 당 윤리감찰단에 당원명부 확인 등 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이 의원의 공식적 요구가 없었지만, 당이 선제적으로 당원 명부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자체적으로 파악될 경우 징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어폭력 문자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라는 게 대표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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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애 의원"·"빠루나 들고와라"…정기국회 막판까지 고성·막말 충돌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 지 13분 만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끄면서 고성과 항의, 막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의제와 무관한 토론을 한다며 정회를 선포했다가 2시간 만에 속개를 선언했지만, 여야는 폭언을 주고받으며 극심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본회의에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이 상정돼 나 의원이 오후 4시 26분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연단에 섰다. 나 의원이 인사를 생략하고 연단에 올라가자 우 의장은 "국회의장에게 인사하는 것은 국민에게 인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나 의원은 사과 없이 "사법파괴 5대 악법, 입틀막 3대 악법을 철회해달라.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며 포문을 열었다. 우 의장이 "의제에 맞는 발언을 하라"며 제지했지만, 나 의원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세력"이라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자 우 의장은 "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회법 145조의 회의 질서 유지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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