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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중고제 시조 염계달 명창' 기리는 판소리 축제, 음성서 열려

  • 등록 2023.06.25 11:50:20

 

[TV서울=신민수 기자]  "제기를 붙고 발기를 갈 녀석 뱃속에 달린 간을 어찌 내고 들인단 말이냐"

간을 달라고 하는 자라에게 욕을 하는 토끼를 표현한 판소리 수궁가(별주부전)의 한 대목이 잔잔하던 사찰에 울려 퍼졌다.

김수연 인간무형문화재 국창은 조선시대 8대 명창으로 불리던 염계달 선생이 개발한 중고제 창법으로 노랫가락을 뽑아냈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가는 소리에 관객들은 조용히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염계달 선생을 기리고 판소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가 가섭사에서 24일 열렸다.

충북 음성군 가섭산의 해발고도 600m 가파른 산턱에 자리한 가섭사는 고려 공민왕때 나옹선사가 세운 유서깊은 사찰이다. 염계달 선생이 10년간 수련 끝에 득음한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염계달은 동편제, 서편제와 함께 국내 3대 판소리로 일컬어지는 중고제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웅장한 동편제(전남 구례)와 애절한 서편제(전남 나주)와 달리 중고제(충청·경기)는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소리의 특성이 있다.

이날 열린 축제에선 전임삼, 채수정 명창 등이 출연해 중고제 판소리를 들려줬으며 프랑스 국적 마포 로르, 아르메니아 출신 헤본디얀 크리스티나 등 외국인 소리꾼들도 나와 열창했다.

 

판소리 장단과 공연 연주 장단은 이승엽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 맡았다.

음성군민 김모(55)씨는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선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이 집필한 '중고제·호걸제 판소리 시조 염계달 명창과 수궁가' 서적도 출간됐다.

이 밖에도 가섭사는 전통 가무악 초청 공연, 연구, 출판 등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해 부탄왕국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축제 추진단장이자 가섭사 주지 상인 스님은 "우리나라 최고 명창들이 염계달 명창과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섭사에 모였다"며 "앞으로 가섭사는 염계달 명창과 관련한 각종 공연과 세미나를 열어 국악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식 금천구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TV서울=이현숙 기자] 금천구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산‧독산1동)이 지난 1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인식 의원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통해 과도한 돌봄 부담으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조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에 관한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과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미래의 희망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가족돌봄 문제로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굴되거나 기존 제도로 포괄하기 어려운 복지 대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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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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