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5일 길음동 삼부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998년 준공된 삼부아파트는 총 39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이중 기계식이 246대이고 자주식이 147대이다. 그러나 기계식 주차장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은 50%가 채 안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북구는. 2008년 이전에 설치된 2단 기계식 주차장치를 철거하면 변경 전 주차대수의 1/2로 인정받고 자주식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낡고 부식된 기계식 주차장치의 잦은 고장과 안전사고 우려, 유지관리비용 발생 등 기계식 주차장치를 철거해야 하는 이유로 주민을 설득, 아파트 주민과 상가소유자들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기계식 주차장치 철거신고를 마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경로당에서 김영배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아파트 주민 김난숙씨는 “주차난으로 공간 하나가 아쉬운 판에 자리만 차지하는 주차장치를 볼 때면 눈에서 천불이 나곤 했는데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니 세금 낼 맛이 난다”면서 밝게 웃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의 불편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인데 주민들이 감사패를 준비했다는 것은 그만큼 불편이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더욱 열심히 경청하고 살펴보면서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줄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