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고득점 유리한' 미적분·언매만 몰린다…"통합수능 취지 무색"

  • 등록 2023.12.10 09:57:09

 

[TV서울=변윤수 기자] 2022학년도에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후 3년 차인 2024학년도까지 고득점에 유리한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수험생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애초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됐으나, 선택과목 유불리가 두드러지는 탓에 통합 수능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은 51.0%로 집계됐다.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은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39.7%였다가, 지난해인 2023학년도 45.4%로 상승한 뒤 2년 연속 올라가면서 절반을 넘겼다.

 

2년간 11.3%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 선택 수험생 비율은 2022학년도 51.6%에서 지난해 48.2%에 이어 올해 45.0%로 6.6%포인트 축소됐다.

'기하'를 고른 수험생 비중 역시 8.7%에서 6.4%, 4.0%로 매년 줄었다.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의 수험생 응시 비율이 계속해서 확대됐다.

'언어와 매체'를 택한 수험생은 올해 40.2%에 달한다. 작년(35.1%)보다 5.1%포인트, 2년 전(30.0%)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화법과 작문' 수험생 비중은 2년 동안 '언어와 매체' 상승 폭만큼 축소되면서 올해 기준 59.8%로 60%를 넘지 못했다.

통합 수능이 치러진 3년 내내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로 일관되게 수험생이 유입됐다는 의미다.

수험생들이 이 두 가지 선택과목에 몰리는 것은 해당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가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이래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에서 '미적분', 국어에선 '언어와 매체'가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현상이 내내 빚어졌다.

올해에는 국어, 수학 선택과목별 점수 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2023학년도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3점이었으나, 올해에는 11점으로 추정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보통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국어 '언어와 매체'의 경우 2022학년도 2점에서 지난해 4점, 올해 역시 4점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선택 과목에 따라 점수 격차가 발생하다 보니 수험생들은 적성, 흥미보다 '점수'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셈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사회·과학 탐구도 구분 없이 한 과목씩 골라 시험을 볼 수 있게 제도가 바뀌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모양새다.

올해 수능에서 사회·과학 탐구를 한 과목씩 택한 수험생 비중은 3.7%로, 2022학년도(2.5%)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줄곧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선택과목을 고를 때에는 진로나 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고르라고 권고해왔다.

그러나 이를 두고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온다.

지난 10월 발표된 '2028 대입 개편 시안'에서는 현재의 수능 국어, 수학 선택과목 체계가 불공정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교육부도 비슷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외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다시 국어, 수학 선택과목을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선택과목별 점수 차는 현재 수능의 구조적인 문제로,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 교육부와 평가원이 솔직히 인정하고 진일보한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는 "학생들의 선택을 넓게 해주려는 취지로 도입된 수능이었는데, 선택에 따른 유불리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많이 생겼다"며 "(선택과목이 폐지되는) 2028학년도 이전까지는 '과목 간 유불리'가 없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조합원 대상 관리감독자 교육 및 산재예방 사업주 교육 실시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사장 김광규)은 지난 6월 25일, 교통회관 1층 중강당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관리감독자 교육 및 산재예방 요율제 사업주 교육을 실시했다.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위험성 평가 제도와 법령, 정비업 산업재해 예방 활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 김광규 이사장을 비롯해 조합원 180여 명, 조합원 업체 소속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조합에서 시행하는 안전보건 교육에 많은 관심과 함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먼저 오전 관리감독자 교육 시간에는 강민수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차장이 ▲위험성평가 사업주 교육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사업주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오후 산재예방 사업주 교육 시간에는 김형석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지사장이 ▲사업주의 책임, 경영과 안전보건활동 (자동차정비업 사례관리중심)을, 전정연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과장이 ▲위험성평가 및 산재예방요율제 계획서 작성실습을 각각 진행했다. 김광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조합원님들께서 교육에 참석해 주심에 감사 드린다”며 “오늘 교육이 조합원님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있어서 유익하고도 뜻깊은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동차 정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개선 하루이틀에 안돼…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적합"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4일 국회를 방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아주 잘 하실거라 보고 있고 적합한 혁신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과 대비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며 "하루 이틀에 되는 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국태민안을 먼저 생각해야지 여론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전대 날짜가 안 정해졌다"며 "전대에 '나간다, 안 나간다' 이런 건 아직 전혀 말할 위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북지사 출마 얘기도 있다'고 하자 "전혀(아니다)"라며 "방금 대선 떨어진 사람한테 경북지사를 나가라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