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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단반대' 일어난 광주 본량동, 쓰레기 소각시설 유치 철회

  • 등록 2024.03.10 09:03:21

 

[TV서울=곽재근 기자] 광주시 쓰레기 소각시설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광산구 본량동이 주민들의 집단 반대로 입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에 참여했던 본량동 주민이 이웃들의 반발에 부닥쳐 지난 6일 취하서를 제출했다.

본량동에서는 지난달 타당성 조사계획 공고 등 입지 평가 절차가 본격화하자 '혐오시설 반대'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일어났다.

광산구민 개인이었던 본량동 후보지 신청인은 이러한 여론에 부담감을 느껴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지난해 재공모를 거쳐 본량동을 포함한 후보지 7곳의 관계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고, 공모에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었다.

시는 후보지 경계로부터 300m 안에 주민등록상 거주민이 있으면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후보지별 동의율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본량동 신청자가 공모 참여를 철회하면서, 광주시는 남은 후보지 6곳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후보지별 입지 순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남은 후보지 6곳은 서구 매월동, 남구 송하·양과동, 북구 장등·본촌동, 광산구 삼거동이다.

 

시는 1순위 유력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입지를 고시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30년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하루 처리량 650t, 부지면적 6만6천㎡ 규모의 소각(자원회수)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 쓰레기 소각시설 입지 유인책(인센티브)으로는 주민 숙원사업비 300억원, 자치구 교부예산 200억원 등이 있다.

총공사비 20% 이내의 주민 편의시설 설치도 포함된다.

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를 주민 지원 기금으로 조성할 수 있다.

광주시는 연간 기금 규모가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학부모·여성단체 "교내 성범죄 반복…구조적인 대책 필요"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최근 대전지역 교육현장에서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학부모·여성단체가 대전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참교육학부모회와 대전여성단체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임기 내내 학교 내 성폭력을 무시해왔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학생 보호와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연이은 학교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검사'를 발표했으나, 교직원 스스로 관련 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에 그쳤다"며 "교육청은 교내 성폭력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임시방편적인 대응에 그치며 형식적인 사과와 미봉책만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피해 학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는 심각하게 무너졌다"며 "성평등 교육 강화, 성범죄 교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학생 보호와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최근 대전 한 여자고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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