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구청 광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속에서 한 여학생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용산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구민들의 가슴 속 이야기나 사연들을 속 시원히 전달해 주고자 이색 전광판을 운영한다.
구청 광장 대형 전광판에서 쏟아지는 구정소식이나 주요 정책 대신 특정 기념일이나 특정 시간대로 사전에 접수를 받아 구민이 직접 만들거나 참여한 영상물을 구청 전광판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당신한테 사랑한다는 소리 잘 못했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은데 당신이 너무 멀리 있어서 들릴지 잘 모르겠네. 여보 사랑해요”라고 사별한 남편에게 보내는 메세지로부터,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 아빠 말 잘 들을게요. 사랑해요”라며 두 팔로 하트를 그리는 아이까지, 광장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접수한 사진이나 글은 20초 내외로, 동영상은 1분 이내로 표출한다. 단 정치적이거나 상업적인 메시지, 욕설․비방․폭언․명예훼손이 포함된 메시지는 자체 필터링을 통해 표출에서 제외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이달 중 용산구청 인터넷방송국 누리집(itv.yongsan.go.kr)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홍보담당관(☎2199-6722)에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