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대구시가 현금 대신 교통카드만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확대한다.
이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또 현금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확대 운영계획을 13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대구 시내버스 40개 노선, 583대에 이 방식이 적용된다. 시 전체 준공영제 운행 대수의 37.2%가 해당된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7월부터 5개 노선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왔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이체 하거나,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향후 시내 모든 노선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허준석 시 교통국장은 "철저한 사전 홍보와 준비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