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충북도의원 도 넘은 지역구 챙기기…애먼 갈등으로 번져

  • 등록 2024.10.13 09:16:07

 

[TV서울=박양지 기자] 최근 일부 충북도의원의 도를 지나친 지역구 챙기기가 불필요한 갈등과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김종필(충주4)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소방교육대 건립부지 선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4일 소방교육대 건립 부지선정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대 건립 예정지로 보은군을 낙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보은군 예정지는 정주여건 등 접근성이 부족하고, 인근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환경 면에서 교육시설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충주시가 소방교육대의 최적지라고 밝혀온 김 의원 입장에서 유치 경쟁에서 밀린 것에 대한 아쉬움은 토로할 수 있지만, 정책 제안 창구인 5분 자유발언의 내용으로는 부적절하고 이미 확정된 정책 사안을 흔들어 지역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돼 보은군 주민들이 발끈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보은군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11일 성명을 내 "그동안 소방교육대 유치를 위해 노력한 보은군민의 염원을 폄훼하고, 지역 간 분쟁의 소지를 제공하는 등 김 의원의 요구에 분노하고 있다"며 보은군이 1위를 차지한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 점수표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보은군은 968점을 획득해 충주시를 99.5점 차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김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도의회 항의 방문과 함께 군민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묻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가 청사 내에서 진행하는 직거래장터 행사를 둘러싸고도 특정 도의원의 '월권' 논란이 불거졌다.

도는 올해 초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본관 앞 광장이나 서관 옆 쌈지광장에서 도내 농가 및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왔다.

호응이 좋자 도는 지난 11∼12일 장소를 좀 더 넓은 청내 중앙광장으로 옮기고,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업까지 가세하는 등 규모를 키운 마켓데이 행사를 기획했다.

그런데 사전 홍보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이틀 전 돌연 행사가 취소됐다.

이는 도청이 있는 성안동 일대가 지역구인 최정훈(청주2) 의원이 주변 상가 매출 하락을 이유로 행사 취소를 종용해 벌어진 결과로 전해졌다.

돌발 상황에 직거래장터 참가 준비를 마친 농가와 기업이 피해를 볼 처지에 놓이자 도는 궁여지책으로 장소를 도심 외곽으로 옮겨 행사를 열었고, 이 사실을 전해 듣지 못한 일부 시민은 도청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 주민은 "금요일 도청에 오면 직거래장터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당황스럽다"며 "이럴 거면 홍보는 왜 했느냐"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를 뽑아준 지역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지 월권을 행사한 적은 없다"며 "2주 전 관계부서에 문제를 제기했고 의견을 수렴해 조정할 시간이 충분했는데 그러지 못한 충북도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野김병주 "국방일보, 비상계엄을 통치행위로 미화…내란 동조"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자 국방일보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것은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 등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일보에서 '내란'이라는 두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일보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군 일간지다. 그는 "(국방일보는)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는 내용 일색"이라며 "이것만 보면 내란수괴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매우 정당한 결정으로 보이는데, 한 마디로 내란을 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배경에 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 채모 국방홍보원장이 있었다"며 "그는 일부 직원의 반발에도 12일에 있었던 윤석열의 담화를 비중 있게 다루라고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뿐만 아니라 이에 동조한 세력도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국방일보를 국방부에서 전부 회수하고 국방홍보원장도 파면시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애초 11월에 중요 국외 일정에






정치

더보기
野김병주 "국방일보, 비상계엄을 통치행위로 미화…내란 동조"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자 국방일보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것은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 등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일보에서 '내란'이라는 두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일보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군 일간지다. 그는 "(국방일보는)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는 내용 일색"이라며 "이것만 보면 내란수괴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매우 정당한 결정으로 보이는데, 한 마디로 내란을 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배경에 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 채모 국방홍보원장이 있었다"며 "그는 일부 직원의 반발에도 12일에 있었던 윤석열의 담화를 비중 있게 다루라고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뿐만 아니라 이에 동조한 세력도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국방일보를 국방부에서 전부 회수하고 국방홍보원장도 파면시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애초 11월에 중요 국외 일정에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