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가 편의·휴게시설을 접목한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전거 수리·세차 서비스를 하던 기존 시설에 주민 휴게 시설을 더한 것이다. 이곳에 설치된 벤치 '서리풀리스 체어'는 서초구의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상태 등 기본적인 점검은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무료 세차도 가능하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다.
수리 서비스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 세차 서비스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받을 수 있다. 동절기인 11~2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구는 이곳에 자전거 보관대와 공기주입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2017년부터 방배역·사당역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도 확충 중인데, 작년 말 기준으로 총 47개 구간에 58.67km에 달한다.
특히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남부순환로 자전거 단절 구간인 사당역~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양재역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이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양재천·매헌시민의숲 방문자도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서초, 탄소 제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