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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공장 화재 11시간만에 진화…30여개 동 피해

  • 등록 2024.10.21 01:59:45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11시간 만에 진화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고,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244건이 연이어 119에 접수됐다.

또 인근 야산으로도 불이 번졌으나 소방 당국이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면서 산불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께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3시 55분께에는 경보령을 모두 해제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이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방향을 바꿔가면서 부는 데다가 인접한 공장 건물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구조라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보형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공장)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려워 빠른 속도로 연소가 확대됐다"며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인천 지역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는 6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은 연기흡입에 유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 조사를 벌여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에 세워진 한국전쟁 영웅마 '레클리스' 기념동상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제주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호국영웅마 '레클리스(Reckless)'의 동상이 제주에 세워졌다. 제주도는 '한국전쟁 영웅 레클리스 기념동상 제막식'을 26일 오후 5시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제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한국마사회는 이날 개막한 제주마축제와 연계해 레클리스의 용맹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미동맹 7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제이콥 로빈슨 주한 미 해병대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해병대 관계자 및 참전용사, 말산업 종사자,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병 의장대와 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레클리스 소개 영상 상영, 제막식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김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개회사에서 "레클리스 동상 제막은 말산업과 말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시대적 정신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클리스의 업적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말산업 공기업으로 맡은 바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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