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청주시가 청주국제공항에 항공기 정치장을 등록한 항공사에 대해 재정 지원에 나선다.
청주시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세수 증대를 위해 정치장 등록 항공기 재정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지원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정 지원은 항공사업법과 청주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근거로 청주시에 항공기 재산세를 납부한 항공사에 한해 이뤄진다.
재산세 부과액의 20%를 청주시가 항공기 정비료 명목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규등록 항공기의 경우 5%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연내 지원받게 될 항공사는 총 5개사(항공기 52대)이다.
이들 항공사에는 지난 6월 1일 기준 약 53억7천만원의 재산세가 부과된 바 있다.
청주시는 재정 지원을 통해 항공기 정치장 유치가 확대되면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시가 거둬들인 항공기 재산세는 약 251억원에 이른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공기 정치장 유치 활동으로 세수 확보는 물론 항공사의 지역 관심도가 높아져 국제선 신규 개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지역별 항공기 정치장 등록현황을 보면 청주는 전체의 14.4%를 차지, 제주(24.6%)·인천(23.8%)·김포(23.3%)에 이어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