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 흐림동두천 -0.3℃
  • 구름조금강릉 4.1℃
  • 서울 0.3℃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1℃
  • 맑음울산 5.3℃
  • 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6.8℃
  • 흐림고창 3.7℃
  • 흐림제주 10.9℃
  • 흐림강화 0.1℃
  • 흐림보은 3.4℃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7.2℃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배두나·류승범의 독특한 '가족계획'…"통쾌하고 울림있는 작품"

  • 등록 2024.11.26 17:55:04

 

[TV서울=신민수 기자] 상대의 기억을 지배하는 초능력자 영수(배두나 분)와 어딘가 허술한 인간 병기 철희(류승범).

특수 교육대라는 의문의 기관에서 탈출한 둘은 정체를 숨긴 채 특별한 가족을 꾸린다. 갓난아기로 특교대에 입소했던 지훈(로몬)과 지우(이수현), 그리고 괴팍한 할아버지 백강성(백윤식)까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다섯 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이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배두나는 2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에 판타지적이거나, 어두운 작품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통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 엄마 한영수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영수는 감정이 결여됐지만, 아이들에게만은 다정한 엄마다. 어린 시절 특수 교육대에 입소해 상대방의 뇌를 장악해 기억을 조작하는 '브레인 해킹' 능력을 훈련받았다.

한영수는 열여섯의 나이에 엄마가 됐다. 특수 교육대에서 만난 갓난아기 둘에게 묘한 애착을 느낀 그는 아기들을 데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철희와 함께 기관에서 탈출했다.

배두나는 "영수는 감정 표현도 없고, 쉽게 동요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집착하는 것이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까지 간절할까' 싶을 정도로 영수는 가족을 지키려고 처절하게 노력한다"며 "가족을 위해 끝까지 가는 모습이 많은 울림을 줬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류승범은 아내밖에 모르는 '영수 바라기' 백철희를 연기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았다.

류승범은 "저는 늘 머릿속에 가족 생각뿐인데, 대본을 받아보니 이 작품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한 이후로 연기 스펙트럼이 더 넓어진 것 같다"며 "아빠 역할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백철희가 고도의 암살 격투 훈련을 받아온 캐릭터인 만큼, 류승범은 날렵한 액션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미리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다행히 몸이 아직 녹슬지 않았더라"며 "액션 팀이 제 연기를 보고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족계획'은 특수 능력자들이 도시의 극악무도한 악당들을 처단하는 장르물의 탈을 쓰고 있지만, 동시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

할아버지 백강성 역을 맡은 백윤식은 관전 포인트를 이렇게 짚었다.

"제 대사 중에 '오늘이 어제보다 더 가족 같아지지 않았니?'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운명적인 가족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정치

더보기
한동훈-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해법 놓고 설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6일 '동덕여대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점거시위와 관련, 한 대표는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문제 삼으며 원칙적인 해법을 주문한 반면, 진 정책위의장은 대학 당국의 비(非)민주적 처사가 사태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썼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선 "사학으로서 내부적 적법한 절차 과정을 통해 정하면 될 문제"라며 "그렇지만 배움의 전당에서 그 과정에서 과도한 폭력이 있던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그게 다른 장소도 아닌 배움의 전당이라 재발 방지를 위해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고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폭력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한 대표의 주장은 본말을 뒤바꾼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대학 구성원인 학생 몰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 대학 당국의 비민주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