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20일 열린 제25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금천구 대형 종합병원 착공 이행 촉구’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고영찬 의원이 대표로 제안설명 하였으며, 10명의 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고영찬 의원은 “대형 종합병원 건립은 2014년 금천구민 25만 명의 청원으로 시작된 금천구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나 2021년 3월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토양오염 문제와 건설 경기의 어려움이 겹치며 착공이 지연, 해당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되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대형 병원 착공 연기로 인근 주택개발 사업도 미뤄져 구민의 불편 및 경제적 피해 또한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천구와 우정의료재단이 대형 종합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실무TF단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함에도 사업 추진에 진전이 없음을 비판하며 “금천구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보완하고, 구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대형 종합병원 착공 무기한 지연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천구의회는 촉구결의문을 통해 ▲정부 및 서울특별시는 금천구 대형 종합병원의 실질적이고 조속한 착공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행정적 협력 강화▲금천구청과 ㈜부영주택, 우정의료재단은 종합병원 착공 및 완공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구민들에게 명확히 전달▲금천구청과 ㈜부영주택, 우정의료재단은 대형 종합병원 건립 실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실행 가능성 높은 대안을 구민들에게 제시▲대형 종합병원의 실질적이고 조속한 건립에 대한 금천구민들의 열망과 절실함을 모든 관계 기관에서 인식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보건복지부, 환경부), 서울시, 금천구청, ㈜부영주택, 우정의료재단에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