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수)

  • 구름많음동두천 4.0℃
  • 구름많음강릉 6.3℃
  • 구름많음서울 5.9℃
  • 흐림대전 6.3℃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2℃
  • 구름많음광주 7.1℃
  • 구름조금부산 10.0℃
  • 흐림고창 7.0℃
  • 흐림제주 10.9℃
  • 구름조금강화 5.3℃
  • 구름많음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6.6℃
  • 흐림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9.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우리 대원들이 어쩌다가…" 판교 정보사 예하부대 노출에 당혹

  • 등록 2024.12.25 10:11:49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지난 3일 밤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 요원들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정보사 예하 부대 사무실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보사 예하 북파공작 HID 요원들이 내란 혐의 사건에 동원됐다는 보도에도 선뜻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재성(60)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조직국장은 지난 2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내부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계엄 선포 직전 판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일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했다.

그는 "여러 설이 나오는데, 상황이 계속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이 다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을 텐데 너무 혼란스럽다"며 "수사가 현재 진행형인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이 어쩌다가 (내란 혐의 사건에) 연루돼…"라며 자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장교 출신이 아닌 필드에서 뛰는 현장 요원인데 장교 수뇌부 몇몇 정치적 일탈행위로 순수한 대원들 명예가….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보사령부가 HID 요원들을 비상계엄 선포 당시 판교 정보사 예하 부대 사무실에 대기시킨 것과 관련해 "북한 도발 유도 정황"이라고 주장한다.

HID 요원을 북한이 남파한 공작원으로 위장하고 소요를 일으켜 비상계엄 선포 및 연장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조직국장은 "말도 안 되는 계획이고, 아마추어적 사고"라고 일축하면서도 "만약 사실이라면…"이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전국에 3천여명의 회원을 둔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다가 산화한 대원들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판교에 있는 충혼탑 앞에서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해왔다.

2023년 6월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판교 충혼탑' 앞에서 거행된 합동위령제에서 "6·25전쟁 전후부터 휴전선을 넘나들며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적지에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신 분들이 8천여분에 달하며, 아직도 작전 도중 산화한 요원들의 넋이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특수임무전사자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며 그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추모사를 했다.

앞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도 2017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 판교신도시 인근 정보사 예하 부대가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면서 해당 부대 측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조직국장은 "이번 계엄 사태로 위치가 드러나면 안 되는 부대시설 등 군 보안사항이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민간시설로 위장한 정보사 예하 부대로 추정된 시설은 성남시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성남 금토공공주택지구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차도로 불과 수 ㎞ 남짓 떨어져 있다.

금토지구 인근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고, 주변에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아파트단지 2곳이 공사 중이다.

금토지구 공사 현장에서 외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철조망이 감겨 있는 성인 키 2배 정도 높이의 철제 정문이 나왔다.

정문까지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두꺼운 콘크리트 방호벽 여러 개가 지그재그로 설치돼 있었다.

방호벽 옆에 세워진 표지판에는 국가 연구·보안 시설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이라는 회사 이름으로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는 글귀도 쓰여 있었다.

검정색 복장의 정문 경비인력들은 시설 안쪽에서 출입이 가능한 차량과 인원들만 들여보내는 등 주변 경비가 삼엄하게 느껴졌다.

정문 너머로 보이는 건물 모습만으로는 군부대인지 알 수 없었지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정보사 연수원 시설이라던데…", "정보 파트 군부대라더라", "서울 서초동에 있던 정보사가 옮겨온 걸로 안다"며 군 정보 부대 시설로 추정했다.

정보사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때 정보사 참모부 소속 병력 10명은 경기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산실 서버 위치 확인 및 출입 통제를 위해 파견됐고, 판교 ○○○여단에서는 정보사 참모부 및 ○○○여단 병력 등 38명이 선관위 투임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해당 여단 대기 병력 중에는 정보사 산하 북파공작 HID 요원도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햄버거 회동'을 함께 했던 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계엄 선포 4시간여 전부터 정보사 산하 여단 본부에 HID 요원과 특수임무요원 등 부대원들과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 TF장을 모이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제주시, 을사년 여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올해 마지막 날 밤 제주시청에서 대형 북을 치며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는 2024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의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31일 오후 11시에 시청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11시부터 문화공연, 시민 새해 소망 영상 송출, 제주시장 신년 메시지, 카운트다운, 용고타고 순으로 진행된다. 댄스팀 에피소드, 싱어송라이터 정온달, 기타리스트 김나린, 국악밴드 소리꾼 조은별과 조이가락의 공연으로 타고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이 송출된다. 이어 자정 무렵 김완근 제주시장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내놓고, 새해 카운트다운, 타고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용고타고는 이도2동 민속보존회의 힘찬 풍물 공연과 함께 한얼의 집에서 진행되며, 시민대표 33인에 이어서 행사에 참여한 일반 시민 모두에게 타고 기회가 주어진다. 이도2동 새마을 부녀회가 새해 희망 떡국을 나눈다. 장옥영 제주시 총무과장은 "50만 제주시민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희망의 을사년이 되길 기원한다"며 타고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정치

더보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청년 상임대표에 김보미 강진군의원 발탁 [TV서울=이천용 기자]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는 지난 18일 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을 첫 번째 청년 상임대표로 인준했다. 김보미 청년 상임대표는 강선우, 방용승, 오성규, 유동철, 이영수, 허태정 공동상임대표와 함께 혁신회의 운영위원 겸 공동대표단으로 활동하며, 정권 교체와 정치 개혁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민의 염원은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정치 개혁의 성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더불어민주당 평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전국적 정치 조직으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혁신회의의 회원 수는 상임위원과 혁신위원을 포함해 3천 여명으로, 17개 시·도에 광역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22대 총선에서는 당원 중심의 혁신 공천을 주장하며 31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친명 최대조직’으로 불리고 있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지난 전당대회 이후 정치혁신과 정치개혁, 정권교체를 위해 '더 넓게, 더 깊게'라는 기조로 다양한 경력과 성향의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김보미 청년 상임대표와 함께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