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


새떼 충돌이 원인 맞나…추락 아제르 여객기 블랙박스 수거

  • 등록 2024.12.26 09:08:03

 

[TV서울=이현숙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초기에 원인으로 거론된 '새떼 충돌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정확한 원인은 당국의 조사를 거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교통 사건 담당 검사는 사고 현장에서 비행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검찰도 차장검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러시아의 민간 항공 감시업체가 내놓은 예비정보를 토대로 '새떼와의 충돌로 비상 상황이 발생해 기장이 항로를 변경했다'는 점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됐다.

아제르바이잔 항공도 처음에 이런 설명을 내놓았다가 이내 철회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새떼 충돌을 원인으로 특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제가 전달받은 정보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악천후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항공기가 새떼 충돌사고를 당했을 경우 가까운 벌판에 비상착륙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비행기가 조종 불능 상태가 될 수는 있지만, 항로를 크게 벗어나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고 항공기가 애초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북서쪽으로 출발, 러시아 남부의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아예 동쪽의 카스피해를 건너 악타우로 향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최근 체첸 지역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체첸과 인접한 잉구세티아와 북오세티야 당국에서는 당일 오전에도 드론 공격이 보고됐고, 사고 항공기의 경로에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카스피해 서쪽 해안 도시 마하치칼라의 공항도 이날 오전 일시 폐쇄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P통신은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설명을 인용, 사고 항공기가 강력한 GPS 전파방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과거 광범위한 지역에서 GPS 전송을 방해해 비난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검찰총장은 "현재로서는 어떤 단정도 할 수 없다"며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필요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수습 및 생존자 구호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 67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생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돼 있다.

카자흐스탄 긴급상황부는 150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보내 화재를 진화하고, 생존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각한 외상을 치료할 전문 의료인들도 특별기편으로 현장에 급파됐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2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아세안 참석차 말레이 향발…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다. 정 대표는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도중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다자 외교 무대를 밟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