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15.8℃
  • 구름조금강릉 14.5℃
  • 황사서울 14.8℃
  • 구름조금대전 16.6℃
  • 구름조금대구 17.4℃
  • 구름많음울산 13.4℃
  • 구름많음광주 18.2℃
  • 구름많음부산 15.4℃
  • 구름많음고창 14.8℃
  • 구름많음제주 14.1℃
  • 구름많음강화 12.3℃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5.4℃
  • 맑음강진군 18.8℃
  • 구름많음경주시 17.1℃
  • 구름조금거제 15.9℃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옥씨부인전' 배우 임지연 "'트라우마' 이겨내…정통사극도 욕심"

  • 등록 2025.01.27 10:05:48

 

[TV서울=신민수 기자]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처음 방송될 때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더 글로리'와 '마당이 있는 집' 등 현대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임지연이 8년 만에 도전한 사극이었기 때문이다.

임지연은 2015년 영화 '간신', 2016년 SBS 드라마 '대박'에서 사극 연기를 선보였지만, 이 작품들이 크게 흥행하진 못했다. 이후 현대 배경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지연은 "(과거) 신인 배우로서 사극에 도전했었다"며 "이후 '사극이 안 어울리는 것 같아', '한복이 어울리지 않나 봐'라며 지레 겁을 먹고 잘하는 것만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다가 "'옥씨부인전' 대본을 읽고 마음이 끌렸는데, 사극이어서 제가 고민하고 있더라. 제 겁먹은 모습을 깨닫고 '아차' 싶었고 창피했다"며 "이왕 하는 것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된 '옥씨부인전'은 시청률 10%의 벽을 넘으며 지난해 JT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지연은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를 이겨낸 것 같다.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다"며 "기회가 있다면 정통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 궁궐을 배경으로 왕비 역할도 해보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옥씨부인전'은 노비 구덕이(임지연 분)가 악착같이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옥태영이라는 양반 아씨를 만나게 되고, 그 신분으로 새 삶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덕분에 임지연은 한 드라마 안에서 노비부터 양반 마님까지 다양한 신분을 경험했다.

 

남장을 하는 것은 물론 눈 덮인 산을 헤매고, 칼싸움을 벌이거나, 불길 속에서 탈출하고, 물에 빠지는 장면도 촬영했다. 또 상대역인 천승휘(추영우 분)와 절절한 멜로 연기도 선보였다.

임지연은 "사극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약자를 돕기 위해 선뜻 나서는 구덕이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직 구덕이 역할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야기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슬픈 마음이 든다"며 "촬영하면서도 구덕이는 어떤 마음일지 항상 생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의 연진이, '옥씨부인전'의 구덕이 등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왔지만, 다음에는 좀 더 평범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편안하고 차분하며 사람들이 공감하기 쉬운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차기작에선 기자 역할을 맡았어요. 강렬한 기자보다는 공감할 부분이 많은 인물로 그려보고 싶습니다."


'민가 오폭' 조종사 2명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입건

[TV서울=변윤수 기자]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조종사들이 형사 입건됐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오폭으로 군 성당과 연병장 초소 등이 일부 파손됨에 따라 군용시설 손괴죄 혐의도 적용됐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사고의 직간접적 원인 등에 대해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 2명은 지난 6일 KF-16 전투기를 한 대씩 몰고 MK-82 항공 폭탄 각 4발을 실사격하는 훈련 중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부상자 38명, 재산 피해 166건이 발생했다. 이들이 속했던 전대와 대대의 지휘관도 보직 해임됐다. 한편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었던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군에 따르면 전투기 조종사들은 사격 전날이던 지난 5일 폭탄 투하 좌표를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잘못 입력하는 과정에서 좌표의 고도도 임의로 수정했다. 좌표가 컴퓨터에 입력되면 컴퓨터는 좌표 지점의 고도를 자동으로 산출하게 돼 있다. 원래 사격했어야 하는 지점인 승진과학화훈






정치

더보기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두고 검찰 고심…대검 지휘부 회의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와 관련해 검찰의 즉시항고 제기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검찰청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2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금일 법사위 상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저희는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입장처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자 검찰은 "수긍하기 어렵다"면서도 보석과 구속집행정지 등 구속취소와 유사한 제도에 대한 즉시항고가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8일 석방됐다. 대검은 당시 지휘부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한 심우정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본안 재판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대응하도록 지시했다"며 본안 재판에서 법원 결정의 정당성을 다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윤 대통령을 석방하더라도 최소한 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지적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