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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인천시, 2027년 F1 개최 목표로 이달 타당성 용역 발주

  • 등록 2025.02.13 08:08:50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세계적인 자동차경주대회인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를 추진 중인 인천시가 2027년 첫 대회 개최를 목표로 올해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이달 F1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다음 달부터 5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F1 대회 기본구상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F1그룹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F1그룹 측과 구체적인 대회 개최 조건을 협의하고 정부 지정기관을 통한 타당성 검증 등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F1 대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지만, 현행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의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시는 비록 F1이 원칙적으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대회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회를 지원할 수 있다'는 해당 법률 조항에 따라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F1 대회가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서킷 조성비와 대회 운영비 등에 최대 3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0∼2013년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F1 대회의 경우 2009년 별도로 제정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법'에 근거해 30%의 국비 지원을 받았다.

전남 F1 대회는 운영 적자가 불어나면서 애초 계획한 7년을 채우지 못하고 4년 만에 중단됐다.

 

시는 인천 F1 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회 기획·운영을 맡을 공식 프로모터 구성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

시가 프로모터 참여 의사를 타진한 국내 기업군들은 F1 대회 규모에 부담을 느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2027년 첫 F1 인천 그랑프리를 연 뒤 그때로부터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일본이나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도심 레이스를 계획하고 있다.

서킷 후보지로는 영종도와 송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 F1 대회 유치 반대 기자회견

인천 지역사회에서는 F1 대회 유치를 놓고 '시민 혈세 낭비'와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과 '도시 홍보',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시너지를 기대하는 찬성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F1 대회 운영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업과의 협업 추진과 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F1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인천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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