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11.2℃
  • 맑음서울 11.5℃
  • 맑음대전 11.8℃
  • 구름많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2℃
  • 구름많음광주 10.8℃
  • 구름조금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11.1℃
  • 구름많음제주 11.9℃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2.1℃
  • 구름조금강진군 12.0℃
  • 구름조금경주시 11.1℃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의원 77.3% 불경기에도 재산 늘었다…162명은 1억원 이상↑

299명 신고내역 분석…평균재산 32.7억원, '500억 이상' 제외하면 26.5억원
국민의힘 안철수 1천367억원 '최다'…민주 정준호 -11.2억원 '최하'

  • 등록 2025.03.27 08:29:49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국회의원 10명 중 8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1명(77.3%)이다.

22대 국회에서 재산이 늘어난 의원 비율은 작년 3월 공개된 21대 국회 2024년도 재산 신고내역의 35.4%보다 상승했다.

재산이 5천만원 미만 증가한 의원이 36명(15.6%),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33명(14.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49명(64.5%),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2명(5.2%), 10억원 이상이 1명(0.4%)이다.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총 162명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전년 대비 19억8천535만7천원이 증가한 360억3천571만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건물매각대금, 임대 수입, 금융이자 등으로 예금액이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서초구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 등이 반영돼 전년보다 9억4천149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이어 김한규(민주당·7억9천784만4천원), 정연욱(국민의힘·7억5천905만6천원), 이해식(민주당·7억1천668만7천원), 박주민(민주당·6억7천943만1천원), 김남근(민주당·6억4천672만5천원), 최은석(국민의힘·6억2천739만2천원), 진종오(국민의힘·6억1천975만4천원), 송언석(국민의힘 6억818만3천원)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 증가율이 높았다.

재산 감소자는 68명(22.7%)으로 집계됐다.

 

5천만원 미만 감소한 의원이 21명(30.9%),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12명(17.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9명(27.9%),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6명(8.8%), 10억원 이상이 10명(14.7%)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전년 대비 63억3천417만7천원이 줄어든 177억2천105만5천원을 신고했다. 윤 의원은 주식 등의 증권 재산이 대폭 감소했다.

이밖에 문진석(민주당·-53억8천936만5천원), 한지아(국민의힘·-47억9천405만7천원), 안철수(국민의힘·-33억4천566만5천원) 의원 등의 재산이 줄었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이 94명(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88명(29.4%),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51명(17.1%), 5억원 미만이 33명(11.0%), 50억원 이상이 33명(11.0%) 순이었다.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다.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랩 주식의 손실 폭(-33억4천566만5천원)은 컸지만 그럼에도 총 1천367억8천98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덕흠(535억320만6천원), 민주당 박정(360억3천571만4천원) 의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백종헌(323억5천514만원), 고동진(316억7천412만원), 김은혜(273억9천239만1천원), 서명옥(255억1천701만4천원), 윤상현(177억2천105만5천원), 최은석(116억4천393만3천원), 정점식(99억1천618만6천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산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금융 채무 등에 따른 마이너스 재산(-11억2천833만4천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병진(-9억45만8천원), 진선미(-8억6천68만4천원) 의원 등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2억7천723만3천원으로, 2024년도 재산 신고내역의 의원 평균이었던 34억3천470만원보다 감소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19억8천779만1천원, 국민의힘 56억4천173만2천원, 조국혁신당 17억5천941만8천원, 개혁신당 28억3천135만8천원이었다.

국회의원 299명 중 신고재산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안철수·박덕흠 의원 2명이었다.

안 의원과 박 의원을 제외한 297명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26억5천858만원이다.

 


서울시, 사회적약자 반려동물 장례 비용 지원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적약자의 반려동물 장례지원사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4월 1일부터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마리당 5만원을 부담하면 기본적인 동물장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장례서비스에는 염습, 추모예식, 화장 및 수·분골, 봉안 및 인도 과정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까지 장례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장례 지원업체 지점도 작년 3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었다. 서울시 내 동물장례식장이 없어 서울 인근 지역 중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운영한다. 원래 민간시설의 동물장례비는 마리당 25만∼55만 원이나 이번 사업에 따라 보호자 부담금 5만원과 서울시 지원금 15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비용은 주관업체(21그램, 펫포레스트, 포포즈)에서 할인 제공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지원 대상자는 대상업체 중 한 곳을 선택해 상담전화로 문의한 후 안내받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정된 장례식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반려견의 경우 사회적 약자 소유로 동물등록이 반드시 돼 있어야 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치

더보기
與 "산불 추경, 흥정 대상 아냐… 최우선 처리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정부가 산불 재난 등에 대응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산불 추경'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회에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복구에 최소 3조, 4조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목적 예비비는 4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층 어르신들이어서 정말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재난을 앞에 두고도 정치가 정쟁에 빠져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이재민을 비롯한 국민 고통만 커진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민주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강조한 만큼 이제 정부가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여야가 합의 처리를 할 시간"이라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정부가 방침을 밝힌 추경 예산안은 성격상 여야 쟁점 없이 합의 처리 가능한 예산"이라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