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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는 부동산보다 금"…부자들, 불경기 안전자산에 눈 돌린다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부동산은 때를 기다리는 중"
40대 이하 영리치, 해외주식 투자 적극적…"올해 40%까지 확대"
부유층 10명 중 3명 가상자산 투자 경험…"위험하지만 성장 가능성 고려"

  • 등록 2025.04.16 08:58:57

 

[TV서울=이천용 기자] 올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부자들이 예금, 금,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 이하 부자 '영리치'는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우려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올해 금, 채권 등 '불황형 투자'…부동산은 관망세"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1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3천10명(부자 884명·대중부유층 1천545명·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은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부자 중 74.8%는 올해 실물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63.8%였다.

부자들은 경기 전망이 어두운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소극적이었다. 향후 1년 자산구성 계획과 관련해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7%였다.

조정 의향이 있는 경우에는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15.2%)는 응답이 금융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8.4%)는 응답보다 많았다.

 

부자들은 올해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투자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예금(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32.2%)과 채권(32.0%)이 2, 3위를 차지했고 상장지수펀드(ETF)(29.8%), 주식(29.2%)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은 20.4%로, 조사 대상 12개 자산 중 8위에 머물렀다. 부자의 부동산 매수 의향은 2024년 50%에서 올해 44%로 줄었으며 추가 매입 의향 역시 42%로, 전년(49%)보다 낮아졌다.

다만 연구소는 "올해 부동산 투자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해도 부자의 부동산 매수 의향(44%)은 일반대중(3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부자는 부동산에서 또 기회를 찾으며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40대 이하 부자' 영리치, 자산 평균 60억원대…해외주식·가상자산에 관심

40대 이하 '영리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 늘어 50대 이상 올드리치(연평균 3%)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리치의 평균 자산은 60억원대, 이중 금융자산은 절반 정도인 30억원 수준이었다.

영리치의 투자 특징으로는 주식과 가상자산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영리치의 주식 보유율은 78%로, 올드리치(66.4%)의 약 1.2배 수준이었다.

특히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이 약 30%로 올드리치(20%)보다 높았다. 영리치들은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가상자산 보유율은 29%로, 금융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했지만 올드리치(10.0%)의 3배 수준이었다.

황선경 연구위원은 "영리치는 가상자산 투자를 포함해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올드리치보다 금융을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 가상자산 평균 투자액 4천200만원…분산투자·수시 매매 경향

가상자산 투자 방식과 투자자산으로서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과 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가상자산 보유 비중은 2022년 12%에서 2024년 18%까지 늘었다.

과거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14%까지 더하면, 부유층 응답자 3분의 1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가상자산 평균 투자액은 약 4천200만원이었으며, 투자자 중 34%는 4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방식 역시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수시로 매입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인식과 관련해서는, 설문 응답자의 약 70.4%가 '변동성이 도박처럼 커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커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응답 비율은 부자에서 21.5%, 부자 외에서 17.4%로 나타났다.

모두가 가상자산의 위험성에 동의하지만, 그 와중에 부자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 고려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해석이다.

윤선영 연구위원은 "부자가 가상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은 곧 해당 영역의 성숙을 의미한다"면서도 "제도적 안전망이 미흡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아 가상자산의 호불호는 명확히 갈렸다"고 말했다.

 

김혜영 시의원, “서울시, 의료관광 업계 현장 애로사항 적극 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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