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7개월간의 협상 끝에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은 현대제철 노사가 안전한 작업장 구축을 결의했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노사는 16일 기초 안전질서 준수 및 안전실천 문화 내재화,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철저 준수, 안전 활동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결의문 서명 후에는 당진제철소 내 주요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안전실천 결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문화가 전사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사가 합심해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나선다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임금 10만1천원 인상과 '기본급 450%+1천50만원'의 성과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으며, 합의안은 노조원 투표를 거쳐 추인됐다.
지난해 9월 교섭이 시작된 지 7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