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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 한덕수 30.0% 김문수 21.9%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에선 한덕수 49.7% 김문수 24.2%
"중도확장성 평가서 한덕수가 김문수 앞선 듯…유보 응답 높아 단일화 방식 등 변수"

  • 등록 2025.05.05 10:04:38

 

[TV서울=이천용 기자]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30.0%,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1.9%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30일∼5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만약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최종 보수 후보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없음'은 40.2%, '잘 모름'은 8.0%였다.

 

두 후보의 차이는 8.1%포인트(p)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가 49.7%를, 김 후보가 24.2%를 기록했다. 18.9%는 없음, 7.2%는 잘모름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3.3%는 한 후보, 26.5%는 김 후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7.8%, 김 후보가 20.5%, 없음이 63.1%, 잘모름이 8.6%였다.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가 45.6%, 김 후보가 25.9%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25.9%, 김 후보가 20.2%였고, 진보층에서는 한 후보가 14.9%, 김 후보가 20.1%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한 후보 36.8%·김 후보 15.5%, 30대는 한 후보 33.6%· 김 후보 20.0%, 60대는 한 후보 29.1%·김 후보 23.0%, 70세 이상은 한 후보 37.1%·김 후보 26.2%였다.

40대에서는 한 후보가 25.4%, 김 후보가 25.6%, 50대에서는 한 후보가 21.4%, 김 후보 2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한 후보가 31.7%, 김 후보가 18.8%, 인천·경기에서 한 후보가 29.2%, 김 후보가 21.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후보 30.5%, 김 후보 26.8%,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 37.4%, 김 후보 21.8%, 광주·전라에서는 한 후보 23.7%, 김 후보 19.1%였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가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좀 더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전 시행됐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외신들도 한국 대선 주목…"승자는 분열치유·경제회복 과제"

[TV서울=강상훈 전북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선 투표 시작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면서 승자는 사회 분열 치유와 경제 회복의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3일 대선 투표 시작 직후 이를 알리는 속보를 타전하고,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진영 지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그가 축출된 뒤 치러지는 조기 선거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투표 시작에 맞춰 속보를 내보내고 실시간으로 추가 보도를 이어가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를 통합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심 경제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2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지도자는 불안한 세계 속의 분열된 국가를 물려받게 된다'는 서울발 기사에서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말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리더십 혼란을 끝내기 위해 한국인들이 한 표를 행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