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때이른 더위 속에 21일 인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 유세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경련 증상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 다른 50대 여성과 20대 남성도 각각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오후 1시께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유세 현장에서 30대 여성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40대 여성이 어지럼증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은 부평구 기준 30.2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5명의 환자 모두 무더위에 인파가 몰리며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