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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대표·원내대표 경선에 '명심' 주목…대통령실은 '중립'

  • 등록 2025.06.09 07:37:17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정부 1년 차의 성과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명심(明心·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친명(친이재명) 당원과 국회의원이 사실상 당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의중이야말로 당내 경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대통령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한 시점에 치러지는 여당 지도부의 경선에서는 대통령의 의중이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차기 대표와 원내대표를 향해 뛰는 후보군이 모두 친명이어서 계파 내지 정치적 성향으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이런 시각을 뒷받침한다.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청래(4선) 의원은 이 대통령이 첫 번째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수석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 의원의 경쟁자로 거론되는 박찬대(3선)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대표직을 사퇴할 때까지 당대표와 원내대표 '투톱' 관계를 형성하며 당을 이끈 바 있다.

모두가 친명을 자처하는 상황에서 경선 주자들은 저마다 이 대통령의 '국정 도우미'가 되겠다며 '명심'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서영교(4선) 의원은 8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민생의 양 날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내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부강하고 국운이 융성하는 새로운 시대의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과 경쟁하는 김병기(3선) 의원도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국가 재건의 첫걸음은 내디뎠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과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나란히 페이스북에 올렸다.

원내대표 경선에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이 대통령은 가운데에서 두 사람의 손을 함께 잡은 모습이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태도로 보인다.

당 지도부 경선에 개입했다는 등의 불필요한 논란이 의도치 않게 양산될 경우 이 대통령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어제 만찬) 사진을 보면 (이 대통령이) 원내대표 기호 1번 김병기 후보, 2번 서영교 후보와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며 "(만찬에서도) 양쪽 다 열심히 해서 준비된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대리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거짓 증언까지 시킨 대리업체 사장

[TV서울=곽재근 기자] 대리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 업체 사장이 대리기사들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까지 시켰다가 추가로 징역살이하게 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위증교사와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대리기사 11명과 짜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자 공범인 대리기사 4명에게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증언하라"고 교사해 허위 증언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거짓으로 증언하지 않고 사실대로 증언한 대리기사 1명에게는 증인신문이 끝난 뒤 곧장 전화를 걸어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일이 없는데도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검찰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으나 지난해 10월 중순께 붙잡혀 구속됐다. 1심은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과 '무겁다'는 A씨 주장을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있는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이 파괴됐다고 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분쟁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이스라엘 대표는 각각 상대국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설전을 벌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의 요청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문제를 논의하고자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란 핵시설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그로시 총장은 나탄즈 지상 시설 파괴 사실을 보고하면서 나탄즈 지하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지만 전력망 공격 여파로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러한 내부 오염은 방사선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무기급 전환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온 것으로 의심받아왔다. 나탄즈 핵시설은 2002년 이란 반정부단체의 폭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으며 이후 IAEA의 사찰을 받았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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