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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서울장학재단, 디지털 봉사단 1기 활동 돌입

  • 등록 2025.07.08 11:09:30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장학재단(이사장 남성욱)이 지난 7월 4일, 디지털 봉사단 1기 발대식을 열고 장학생과 지역 어르신을 잇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디지털 봉사단은 장학생들이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도우며 디지털 세대 격차를 줄이고 세대 공감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봉사단 활동은 마포구에 위치한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이뤄지며, 발대식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5월 28일 서울장학재단에서 디지털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봉사단 장학생들은 재단 내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마친 뒤 노인이 된 이후의 일상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노인생애체험센터’로 이동해 노인 생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교육 대상 어르신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봉사단 1기 장학생들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수준에 맞춘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면 터치부터 메뉴 선택, 결제 수단 이용까지 어르신들이 자주 겪는 일상 상황을 중심으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장학생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 누리집을 통해 디지털 봉사단 1기를 모집·선발하고, 8월부터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급격한 키오스크 확산으로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 곁으로 장학생이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세대 간 거리를 좁혀가는 모습이 현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단은 이어 8월 중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주제로 한 디지털 봉사단 2기를 모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부터 모바일 앱 활용까지 보다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통해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봉사단 2기의 모집 인원,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8월 중 재단 누리집 및 SNS를 통해 공지된다. 활동을 수료한 봉사단 장학생에게는 재단 이사장 명의 수료증과 봉사 시간 인정,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한편, 연말에는 디지털 봉사단 1~2기의 활동을 돌아보는 수료식과 평가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나누고, 활동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봉사단은 장학생들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장학생은 보람과 성장을, 어르신은 디지털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행려환자에 ‘새 삶’ 선물… 65년 만에 주민등록 완료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 세심한 도움으로 오랜 기간 신분 없이 지내던 한 행려환자가 6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다고 밝혔다. ‘행려환자’는 거소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자 또는 가족이 없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응급환자로, 경찰서나 소방서 등 행정관서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을 뜻한다. A 씨(65)는 2020년 영등포구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주민등록을 하지 않아 그동안 통장 개설이나 병원 진료, 투표, 취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조차 할 수 없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이에 영등포구청 생활보장과는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문 채취 등 사실조사와 신원 조회을 실시하며 꾸준히 상담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함께 진행하며 사회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A씨는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주민등록을 마쳤으며, 65년 만에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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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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