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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서울시, 추석 명절 성수식품 제조·조리·판매업소 선제적 점검

  • 등록 2025.09.02 09:37:49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을 10월 2일까지 실시한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은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원산지 점검은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부적합 식품*의 회수․폐기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생점검 대상은 축산물(포장육 등),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과일, 나물, 생선, 떡, 한과, 참기름 등 명절 제수 또는 선물용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판매업소와 전·튀김·횟집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점 등 총 1,150개소다.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장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식품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의 보관·판매, 식품의 비위생적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보존․유통기준 위반, 한우 둔갑 및 부위명 거짓표시, 축산물이력제 위반 등이다.

 

 

시는 위생점검과 함께 명절 다소비 식품 390여 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국내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한우확인시험과 DNA동일성검사(이력번호 확인)를 통해 유통 질서 교란 행위까지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과일, 나물, 생선, 떡, 한과, 전, 튀김, 축산물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 위주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수입산 식품의 국내산 둔갑 판매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농수산물 판매업소 및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4,000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여부 등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원산지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선 원산지 수거·검정도 병행실시한다.

 

시는 위반업체를 발견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해 해당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설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943곳 중 24건(1.2%)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한 바 있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명절 전 선제적인 성수식품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자 한다”며 “시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행려환자에 ‘새 삶’ 선물… 65년 만에 주민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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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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