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3,20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8%) 오른 3,207.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거래를 개시한 뒤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8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63억원과 250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홀로 551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4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3포인트(-0.48%) 내린 45,400.8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0.58포인트(-0.32%)와 7.31포인트(-0.03%)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로 시장전망치(7만5천명)를 크게 밑돈 것이 배경이 됐다.
이에 뉴욕증시는 장초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한때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고용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부각되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나온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오라클과 어도비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실적 발표, 애플의 아이폰17 공개 이벤트 등이 이어지는 만큼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140∼3,260으로 제시했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장보다 700원(1.01%) 오른 7만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천원(1.10%) 오른 27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4%), 셀트리온[068270](0.83%)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15%), HD현대중공업[329180](-1.36%), 현대차[005380](-1.82%), 기아[000270](-2.16%), KB금융[105560](-1.5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1.81%), 비금속(1.25%), 전기·가스(1.17%), 제약(0.69%), 전기·전가(0.71%), 의료·정밀(0.58%) 등이 강세이고, 운송장비(-1.08%), 기계·장비(-1.05%), 오락·문화(-0.69%), 운송·창고(-0.51%), 통신(-0.4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36%) 오른 814.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포인트(0.55%) 오른 815.9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과 1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96170](0.32%), 에코프로비엠[247540](0.43%), 파마리서치[214450](2.38%), 리가켐바이오[141080](1.84%) 등이 올랐고, 펩트론[087010](-2.14%), 에코프로[086520](-0.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