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국회를 방문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산불 특별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APEC 정상회의에 회원국 정상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산불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과 피해지역 혁신적 재창조를 위한 사업에 관심을 부탁했다.
도는 우 의장이 APEC 정상회의 개최 전에 경주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 APEC 주요 인프라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APEC 성공과 포스트 APEC 사업으로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재정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 등 국가 주도 건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규모 확장, 경국대와 포스텍 의대 설립 등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도는 김 원내대표가 산불 특별법이 이번 달 25일 전체 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오는 11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김정호 국회 산불특위 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잇달아 면담하는 등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