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지난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두 번째 주자로 역영하고 있다. 2025.10.19.
양재훈(27·강원도청)이 1년 4개월 만에 수영 경영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양재훈은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29로, 51초85에 레이스를 마친 '괴물 신예' 김영범(19·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동시에 이 종목 한국 기록 주인공도 김영범에서 양재훈으로 바뀌었다.
양재훈은 2024년 6월 광주 전국수영선수권에서 김영범이 작성한 51초65를 이날 0.36초나 단축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양재훈은 2023년 10월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51초85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해 강원체고 2학년이었던 김영범은 18세 이하부에서 51초97로,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년에 세웠던 한국기록 51초99를 0.02초 줄였다.
하지만, 이어 열린 남자 일반부에서 양재훈이 김영범의 기록을 경신했다.
김영범은 2024년 광주에서 양재훈의 기록을 넘어섰고, 1년 4개월 동안 '한국 기록 보유자'의 영예를 누렸다.
양재훈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반격해 한국 기록 타이틀을 가져왔다.
양재훈은 접영 50m, 계영 800m, 400m에 이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계영 400m에서는 김영범, 황선우, 김우민과 한국 신기록(3분11초52)을 합작했다.
이날까지 수영 종목에서는 10개의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