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18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다시 1,46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3원 오른 1,465.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5.0원 오른 1,463.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13분께 1,467.5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천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마감해 4,000선 아래로 밀렸다.
오는 19일 엔비디아 3분기 실적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는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57을 기록 중이다.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87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2.26원보다 2.61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8엔 하락한 155.01엔이다. 장중 한때 155.379엔까지 올라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